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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자동차 연료 절약 방법

BBBhiba 2020. 10. 6. 14:30


자동차 연료 절약 방법


자동차를 사실 때 연비 많이들 따지시나요? 요즘 젊은 층에서는 자동차 구매를 고려 할 때 디자인을 가장 우선시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와 같이 팍팍하게 살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연비가 가장 우선시 되기도 하지요.


연비가 좋은 차를 타는게 연료를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연비 좋은 차를 타면서 자동차 연료까지 아낀다면 더 좋지 않겠어요?


유가는 떨어졌다고 하지만 정제해서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가격은 비슷비슷한 우리나라 정책으로는 연료를 아끼는 방법이 우리가 할 수 잇는 최선 아닐까요? 


전기사용료, 난방비, 관리비 등 각종 요금과 함께 무시할 수 없는 지출이 바로 기름값 이잖아요. 오늘은 아낀 만큼 더 탈 수있는 자동차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1. 천천히 가속하고, 속도를 유지하라

연비를 위해서는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마라. 하는 소리 많이 들어보셨죠? 과거부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해 왔던 말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조건 맞는 말은 아닙니다.


우선 연료가 분사되는 원리는 운전자가 엑셀을 밟으면 스로틀 바디를 열어주면서 연료를 분사하여 가속이 되는 원리입니다. 페달을 세게 밟으면 연료가 많이 분사된다는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엑셀레이션 페달을 적게 밟으면 연료를 적게 쓰며 경제적으로 운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같은 교통상황에서 매번 이렇게 급가속 하지 않고 느긋하게 운전하는데에 신경쓰다보면 경적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안전운전이 좋지만 가끔은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요.

사실 천천히 가속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정속을 유지하는 운전습관입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의 변속기는 점점 다단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형 자동차에도 6단기어가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속을 천천히 하면서 저속기어에 오래 물려 있는 것보다 재빨리 가속해서 기어 단을 올려놓는게 오히려 연료를 적게 쓸 수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원하는 기어로 빨리 가속하고 난 뒤 항속을 하는 것이 연료 소모를 최대로 줄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구형 모델인 경우, 수동기어는 5단, 자동기어는 4단이 보통이라 최고단에 올리더라도 연료 소모량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기 때문에 가속을 천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핵심은 천천히 가속을 하는 것보다 항속 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차량의 톱 기어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가속습관을 들이시면 경제운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불필요한 짐 제거

자동차에 이것 저것 넣고 다니다 보면 짐은 하나씩 늘어가지만, 치우지는 않고 계속 쌓여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만 그런가요)

가끔은 트렁크나 좌석에 불필요한 짐은 없는지, 불필요한 사람(?)을 태우진 않았는지 확인 해 보시고 차체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해서 다니시면 연료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무게때문에 스페어타이어를 빼고 다니시기도 합니다. 정비기사가 쉽게 올 수 없는 곳에 가실 때는 스페어 타이어는 꼭 챙기세요~ 연비를 좋게 하시려고 비상공구, 안전 삼각대까지 빼시는 분들도 있는데 안전을 위한 물품은 연비와 상관없이 필수로 챙기셔야 돼요!


3. 타이어

자동차의 엔진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타이어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차동차가 실제로 굴러가며 지면과 닿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타이어 점검은 사실 별 게 없습니다. 주기적(한달에 한번정도)으로 공기압을 체크 해서 적정 공기압 근처인지, 그리고 마모가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는지만 점검 하면 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낮아지면 연비가 나빠질 뿐만 아니라 제동거리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주행안정성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메이커에서 권고하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해 주셔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하는 휴대용 게이지는 인터넷 쇼핑으로 만원 내외로 구입 할 수 있으니, 구입하셔도 좋겠죠.) 공기압 측정 시 주의하실 점은 주행하기 전에 측정하시거나, 주행 후 타이어 안의 공기 열이 식은 후에 측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에 의해 공기 활성도가 높아져 평소 공기압보다 높게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관리하는 방법 외에는 회전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에너지 관리공단(http://bpms.kemco.or.kr/tire/)에 방문하시면 국내외 회사에서 만든 타이어의 회전저항계수가 표시되어 효율이 높은 타이어를 확인하고 선택 하실 수 있습니다.


4. 엔진오일 점검

엔진에서 엔진 오일이 하는 기본적인 역할은 윤활역할 입니다. 윤활유는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간에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마찰을 최소화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윤활유가 너무 뻑뻑하다면 엔진에 저항이 증가하여 부하가 걸려 연료를 더 많이 분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보통 점도가 낮은 저마찰 엔진오일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끔 엔진보호를 중시하는 분들이 고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연비와 가속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메이커가 권장하는 저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하시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5. 좋은 내비게이션 어플을 사용하자!

출발하기 전에 미리 행선지까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가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어플이 좋아서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라 경로를 변경 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최단경로일지라도 길이 막혀 정속주행을 하기 힘들다면 돌아가는 것도 연료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시간도 아낄 수 있으니 더욱 좋죠?)


6. 신호 대기시 중립기어

이 부분은 논란이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잦은 기어변속은 변속기에 무리를 주기 때문인데요. 긴 신호 대기시에는 중립 유지를 시키는 게 연료분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공회전

공회전(no-load running)은 무부하 상태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시동을 건 상태로 정차하고 있는 걸로 'idling'이라고도 합니다. 과도한 공회전 때문에 2000년 이후부터 연료낭비 및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공회전 금지구역 등을 만들면서 제재하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 차량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해서 공회전을 5분이상 하고 출발하곤 했는데요. 이는 1980년대 생산된 차들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 때문에 요즘에도 5분이상 공회전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요즘 생산되는 차들은 추운 날씨에도 1분 이내 공회전 하고 출발해도 차량에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 기억 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회전은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료낭비 때문에 특수한 상황(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및 긴급자동차, 혹은 정비중인 자동차 등등)이 아니면 금지하고 있는데요. 공회전에 따른 연료소비 역시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동을 걸고 1분 공회전 했을 시 소형자동차는 약 25cc, 중형자동차는 약 30cc, 대형자동차는 약 36cc의 연료소모량을 보인다고 하네요. 환경과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공회전은 자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8. 내리막길 운전시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내리막길 운전 시 중립기어를 넣고 가면 기름을 적게 소모한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중립기어를 넣게 되면 공회전 하는 것과 동일하게 연료를 계속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중립상태에서는 브레이크가 잘 듣지않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위험 하므로 중립기어로 내리막을 운전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내려가면 이 아까운 기름을 아낄 수 있을까요? 내리막길에서는 기어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내려가시는 게 중립기어일 때 보다 연료소비를 적게 하는 방법입니다. (제 지인분은 시동을 끄고 내려가시는 분도 봤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9. 주유

주유시기는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주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연료가 바닥을 보일수록 산소와 닿이는 표면적이 넓어지므로, 산화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연료소비가 더 빨라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주유계기판이 1칸 정도 남았을 때 미리 주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주유할 때는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인건비가 있으니 셀프주유소가 가격도 저렴하겠죠? 셀프 주유의 또 다른 장점은 주유속도 조절이 가능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속으로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통에서 연료가 튀어 생기는 유증기로 인해 표시된 양보다 적게 주유 될 수 있으므로, 1단으로 천천히 주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유할 때 주유양은 연료통의 50~70%정도가 적당합니다. 보통 자동차의 경우 60~80리터정도 연료가 들어가게 되는데 꽉 채워서 다닌다면 그만큼 연비가 좋지 않게 되겠죠? 80리터 주유통의 50~80프로만 채워서 운전하면 꽉 채워서 운전하는 것보다 24~40kg 차량이 가벼워 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적당하게 주유하고 자주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이 되는지 실감이 좀 나시나요?

그리고 미비하지긴 하지만 유류도 액체이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수축하거나 팽창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수축하고, 온도가 높으면 팽창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수축되어 있는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 하시는 것이 보다 많은 양의 연료를 주유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10. 히터는 틀어도 돼요!

가끔 에어컨이 연비에 안좋다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인지, 같은 원리로 히터를 틀어도 연비에 안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히터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히터의 열은 그냥 엔진의 열이기 때문이죠. 사실은 엔진에서 실내까지 열기를 보내주기 위한 Blower와 관련하여 벨트가 돌기 위해 모터가 추가적으로 돌아가야 하긴 하지만 그에 따른 부하와 영향는 아주 미비하기 때문에 춥다고 히터 아끼지 마시고 가을부터 히터 빵빵하게 사용하셔도 돼요!

 

이상으로 10가지 정도 자동차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알뜰살뜰하게 연료를 아끼는데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료를 아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내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 10 가지 사항 잘 지키시고 경제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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